일산시장

매 3일과 8일은 일산시장 장이 서는 날


간만에 사진기를 들고 일산시장에 나갔다. 사진기에 적응해보고자~ 경조 흑백 모드를 섭렵하고파서... 그!러!나!!! 실패..

첫컷을 찍을때부터 왠 재수없는 XX가 "보안! 저사람 사진좀 검사해!!" 라고 하는것이다. 일산시장에 왠 보안? 보아하니 허접한 약같지 않은 것을 가지고 와서 할매들 후려쳐먹는 XX들 같다. 기분 잡침.. 하지만 들고 나갔으니 찍어야겠다. 

시장상인들의 얼굴을 찍을때에는 미리 말을 해야 한다. 안그러면 욕을 바가지로 먹는다. 물론 도촬도 가끔 한다. 10여년전만해도 혐오음식(개**, 토끼가죽벗기기등)을 찍는 것을 제외하곤 큰 말이 없었는데 언제부턴가 '초상권'을 들먹이면서 사진을 못찍게 한다. 그래서 시장 사진을 잘 안찍는다. 

경조흑백이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찍은 사진을 올리고 있는데 콘트라스트가 너무 강한거 같다. 강한 빛 아래서 인물 사진을 찍으면 반은 백인으로 반은 흑인으로 나올것 같다. 풍경사진에 더 적합한 모드가 아닌가 생각한다. 하지만 나같은 막손이가 뭘 알겠는가... 아직은 잘 모르니~ 더 찍어봐야겠다. 

 

 

 

장날이 되면 기존에 있던 상가는 한산해진다.

 

 

일산 시장 상가입구. 장날에는 시장상가에서 물건을 사는 사람들이 많질 않다.

 

 

 

 

에너지바~ 그옆에 센베이

 

 

우리 아버지가 좋아하시던 생과자. 일명 센베이

 

 

여전히 재래시장을 찾는 사람들은 많이 있다.

 

 

깨를 볶아 바로 기름으로 만드는 기름장사. 깨냄새가 솔솔솔~

 

 

이것은 몰카. 상인분들이 예전처럼 사진에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꺼려 하신다.

 

 

1000원짜리 핫바. 이곳에 가면 항상 5개씩 사서 가지고 온다. 맥주 안주를 하기위해..

 

 

핫바

 

 

고기산적과 꼬치

 

 

각종 약재들

 

 

허름한 일산시장 골목뒤로는 아파트가 서있다

 

 

 

여전히 5일장이 존재하는 곳은 많이 있다. 도심속에서 치뤄지는 5일장. 이곳에 자리를 잡기 위해 상인들은 자릿세를 내고 장사는 한다고 한다. 잘 팔리는 날은 이익이 많이 남겠지만 안되는 날은 자릿세를 내면 남는것이 없다고 하신다.  살기 힘든 세상...

스다

사진속에 이야기를 담다 『스다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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