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랫만에 티 스토리를 열었다.
미친듯이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던 때와는 사뭇 다른
이젠 좀 진정된 사진 이야기를 펼쳐 보려고 한다.
주절이는 글은 접어두고 그냥 사진만 올려야지 생각했는데
감회가 새롭다. 티스토리...
개심사의 겹벚곷과 청벚꽃을 만난 것은 아마도 20여년 전인 것 같다.
사진나라라는 다음 동호회의 인연이 참 좋았던 어느날 봄 개심사를 찾아온 것
개심사 입구까지 꽤나 먼 길이다. 일찌감치 멀리 길가에 차를 대고 걸어 가기로 했다.
내 기억에는 없는 호수인 것을 보니..차를 타고 갔었나보군..
나는 나뭇잎을 관통하는 빛이 보여주는 저 무늬...사랑한다.
많이들 못봤지? 개심사의 청벚꽃 청녹벚꽃이 맞는거 아닌가
청벚꽃이 피어있는 사찰의 모습.
마음처럼 그려지지 않는다. 너무 오랫동안 사진을 안찍었나보다.
하지만 셔터를 누르는 그 순간만큼은 나를 예전의 나로 보내준다.
겹벚꽃. 물빠진 분홍이
겹벚꽃 분홍이와 찐분홍이
얘는 찐분홍이
그리고 황금산 앞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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